베어벡호, 이천수 ‘환상 프리킥’ 새해 첫승

베어벡호, 이천수 ‘환상 프리킥’ 새해 첫승

 

 

베어벡호가 이천수의 환상 프리킥골로 새해 첫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풀럼의 홈구장인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벌어진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3분 이천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새해 첫 A매치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그리스와의 역대전적에서 1승1무로 우위를 보였다.

이날 이천수-조재진-설기현을 스리톱에, 박지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한국은 경기 초반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펼친 그리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골문에서 그리스의 고공플레이를 골키퍼 김용대의 눈부신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37분 박지성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맞는 불운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 이영표 대신 김치우, 김남일 대신 김정우를 투입시켜 변화를 준 한국은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이천수는 그림같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상대 골문 왼쪽 상단을 시원하게 흔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