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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사진

미국산 누드는 OK, 호주산 누드는 NO?

미국산 누드는 OK, 호주산 누드는 NO?
나탈리 걸비스 달력, 호주서 논란에 휩싸여


"왜? 걸비스는 되고, 우리는 안 되느냐."
 
유러피언여자골프투어가 시즌 개막과 함께 성(性)의 상품화 논란으로 시끄럽다.
 
1일 개막한 MFS호주여자오픈에는 미국의 매력적인 미녀골퍼 나탈리 걸비스(23)가 초청선수로 출전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대회조직위원회가 걸리비스의 달력은 판매를 허용하면서 지역의 기량있는 선수들이 나오는 섹시한 달력의 판매는 금지했기 때문.
 
'글래머'로 평가 받고 있는 걸비스는 LPGA투어 6년 동안 우승이 없지만 이번 MFS호주여자오픈과 ANZ레디디스마스터스 등 2개 대회에 출전하는 댓가로 12만9300달러를 챙겼다. 이와함께 자신의 달력까지 판매하는 행운을 얻었다.
 
반면 유방암 환자를 돕기 위한 연구기금 마련이 목적으로 호주의 젊은 여자 골퍼 9명이 제작한 2007년용 세미 누드 달력에 대해서는 '노출이 너무 심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 이 달력이 나왔을 때 호주여자골프의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과는 정반대여서 선수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 세미 누드 달력의 모델이자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크리스티 뉴튼의 아버지인 호주 골프의 전설 잭 뉴튼은 대회 조직위원회를 향해 "이중적인 잣대를 보이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표지인물로 등장한 크리스티는 "호주여자골프는 스스로를 기만하고 있다. 그들은 주의를 끌만한 뛰어난 용모의 그녀(걸비스)와 같은 선수를 선택한 뒤, 그 다음엔 다른 달력에 손을 내미는 아주 위험한 짓을 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