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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투어 20승' 이보미, 국내대회 영구시드권…역대 8번째

이오스5 2016. 11. 14. 14:49

'日투어 20승' 이보미, 국내대회 영구시드권…역대 8번째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한 이보미(28·노부타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영구시드권을 획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지난 13일 끝난 일본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한 이보미에게 KLPGA투어 영구시드권을 부여한다고 14일 밝혔다.

2011년 일본 투어에 진출한 이보미는 2012년 3승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승수(2013년 2승, 2014년 3승, 2015년 7승, 2016년 현재 5승)를 쌓아 올리며 일본 내에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에는 일본 투어 통산 최다 상금 기록을 돌파하며 상금왕에 오르는 등 156개 대회 만에 개인 통산 20승을 거뒀다.

이보미는 "내가 20승이라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 20승을 하면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시드권이 생겼으니 앞으로 한국투어에 더욱 자주 갈 수 있어서 기쁘다. 오랫동안 투어활동을 할 수 있게 됐으니 몸 관리를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KLPGA는 'KLPGA 투어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중 통산 20승 이상 선수' 또는 'USLPGA, JLPGA, LET 투어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중 3개 투어 통산 20승 이상 선수'에게 KLPGA투어 영구시드권을 부여한다.

현재까지 故 구옥희,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전미정(34·진로재팬), 신지애(28·쓰리본드), 박인비(28·KB금융그룹), 안선주(29·모스버거), 이지희(37) 등 7명이 영구시드권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