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골프뉴스

고진영, 2015 KLPGA 첫 다승 주인공

이오스5 2015. 5. 11. 13:54

고진영, 2015 KLPGA 첫 다승 주인공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서 시즌 2승 달성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다승의 주인공은 고진영(20·넵스)이다.

고진영은 10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75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고진영은 2개 대회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2015년 K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우승 기록은 3회가 됐다.

고진영은 배선우(21·삼천리)와 김자영(24·LG), 조정민(21)의 매서운 추격을 쉽게 따돌렸다. 결국 배선우는 8언더파 211타 단독 2위, 김자영과 조정민은 6언더파 213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억원의 상금을 추가해 올 시즌 가장 먼저 누적 상금 3억원을 돌파한 고진영은 상금뿐 아니라 대상 포인트(148점) 부분에서도 1위에 올랐다.

"벌써 2승을 해서 얼떨떨하고 기분이 정말 좋다"는 고진영은 "세워놓은 목표는 없다. 아직 남은 대회가 많아 이대로 꾸준히 한다면 또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꼭 해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선보였다.

이어 "상금왕을 쫓아가다 보면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고 거만해질 수 있어서 상금왕보다는 매 대회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각 기록에서 1위한다고 우승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마무리를 잘하는 선수가 우승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