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2015시즌 개막전 우승

김효주, 2015시즌 개막전 우승

현대차 중국여자오픈골프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

 

 

'대세' 김효주(19·롯데)가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4일 중국 선전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6387야드)에서 열린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골프(55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5타를쳤다.

김효주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전인지(20·하이트진로)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4시즌 KLGPA투어에서 5승을 거뒀던 김효주는 2015시즌 첫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도 병행할 계획인 김효주는 이날 우승으로 2015년 맹활약을 예고했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던 김효주는 마지막 날에도 좋은 샷 감을 유지했다. 그는 2번홀부터 6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또 8번홀과 11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효주는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전인지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1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고 단독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김효주는 남은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쉽게 2위를 차지한 전인지는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인지는 8번홀부터 12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김효주를 맹추격했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 우승자 장하나(22·비씨카드)는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중국의 린씨위(18)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