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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바 女손님 살해한 30대 종업원 검거

이오스5 2014. 5. 23. 09:38

호스트바 女손님 살해한 30대 종업원 검거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호스트바에 오던 여성 손님의 돈을 빼앗기 위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창원에 있는 호스트바 종업원 박모(31)씨를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3월 31일 오전 5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한 학교 주자창 렌트카에서 호스트바 손님으로 알게 된 이모(34·여)씨를 유인해 목졸라 살해하고, 현금 395만원을 강탈한 뒤 충북 영동 야산 폐가에 사체를 버린 혐의다.

박씨는 평소 손님으로 가게에 올때 돈을 많이 쓰는 것을 보고 돈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렌트카와 노끈, 청테이프 등을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의 아버지가 연락이 끊기자 경찰에 가출인 신고를 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박씨는 지난 4월 5일 함께 일했던 호스트바 웨이터를 렌트카로 유인해 흉기를 휘둘러 현금 15만원을 강탈한 혐의로 마산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가 범죄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씨가 거주하던 오피스텔 CCTV와 렌트카 이동 경로를 확인하던 중 폐가에서 사체를 찾아내 범인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