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2년 연속 상금왕

박인비, 2년 연속 상금왕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2년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200만달러·우승 상금 7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5위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상금왕 경쟁을 펼치던 루이스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페테르센도 1언더파 287타 공동 29위를 기록하며 박인비의 상금왕 2연패가 확정됐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총상금 245만6619달러를 획득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상금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dms 229만6106달러,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193만8868달러의 상금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좋은 샷 감을 유지했다. 4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박인비는 6번과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박인비는 9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0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이후 파 플레이를 펼치던 박인비는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즌 최종전 우승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중국의 펑샨샨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올라있던 펑샨샨은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유선영(27·정관장)은 10언더파 278타로 미국의 크리스티 커, 루이스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9언더파 279타 공동 9위, 이일희(25·볼빅)와 양희영(24·KB 금융그룹)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1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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