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이일희, 4R 2오버파 부진…최종 3위로 마감
[LPGA] 이일희, 4R 2오버파 부진…최종 3위로 마감
美 톰슨 우승…양희영, 최운정 TOP 10
이일희(25·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일희는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펼쳐진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14언더파로 단독 2위를 기록했던 이일희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수잔 페터슨(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대회 우승은 미국의 렉시 톰슨에게 돌아갔다. 톰슨은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펑샨샨(중국)이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일희는 3, 4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우승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초반 4개 홀에서 연달아 파를 기록한 이일희는 5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한 타를 줄이는데 성공한 이일희는 9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전반 9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이일희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3, 14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한 이일희와 선두 톰슨의 격차는 점점 멀어져 갔다.
이일희는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막판 추격을 노렸지만 톰슨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공동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24·KB 금융그룹)이 5위, 최운정(23·볼빅)이 공동6위로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양희영은 4라운드에서 5타, 최운정은 4타를 각각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공동 12위, 최나연(26·SK 텔레콤)과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공동 15위를 기록했고,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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