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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 장하나,하이트컵에서 서희경에 6타 차 우승

이오스5 2013. 10. 14. 11:28

‘원맨쇼’ 장하나,하이트컵에서 서희경에 6타 차 우승

 

 
이후 장하나는 특유의 몰아치기를 앞세워 4번 홀, 5번 홀(파3) 연속 버디에 이어 7번홀부터 9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7타를 줄였다. 전반 9홀이 끝난 뒤 7타 차. 11번홀이 끝난 뒤에는 10타 차까지 벌어지는 원맨쇼가 이어졌다. 사실상 우승 경쟁보다는 2위 다툼이 치열해졌다.
10타 차 독주로 긴장감이 살짝 풀어진 장하나는 12번홀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어프로치와 퍼팅 실수로 보기와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워낙 타수 차가 많이 벌어진 탓에 2위 서희경을 6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10번 홀 버디를 한 뒤 전혀 긴장이 되지 않았다.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우승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생애 최고의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2009년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렸던 서희경은 마지막 18번 홀(파5) 10m 이글을 성공시키며 단독 2위를 한데 만족해야 했다.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한 장하나는 6억2520만원을 기록해 상금랭킹 1위(6억4315만원) 김세영(21ㆍ미래에셋)을 1795만원 차로 추격했다. 대상 포인트 70점을 보태며 354점을 기록, 김효주(18ㆍ롯데ㆍ315점)를 가뿐히 추월했다. 김효주는 2오버파 공동 16위, 김세영은 9오버파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주=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