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리디아 고, 세계랭킹 5위 도약
아마추어 리디아 고, 세계랭킹 5위 도약
박인비 23주 연속 1위 질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5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세계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리디아 고는 16일(현지사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랭킹에서 7.41점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5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의 랭킹은 지난주와 비교해 3계단 상승했다.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오트사부아주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10언더파 203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지난 8월말 캐나다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이지만 이번 시즌 출전했던 11개의 LPGA투어 대회에서 6번 톱 10에 진입하는 등 뛰어난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12.53점으로 23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페테르센은 10.72점을 획득하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85점)를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다.
최나연(26·SK텔레콤)은 7.45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리디아 고에 밀리며 6위(7.33점),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9위(5.64점)를 마크했다.
한편 신지애(25·미래에셋)는 5.10점으로 세계랭킹 12위에 머물러있다. 신지애는 2월 LPGA투어 개막전인 ISPS 한다 위민스 호주오픈 우승 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