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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쓰고 도포 두른채 노숙자 돕는 中 섹시녀

이오스5 2012. 2. 2. 23:39

가면 쓰고 도포 두른채 노숙자 돕는 中 섹시녀

 

 

가면을 쓰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푼 한 여성의 행동에 대한 진실 공방이 화제다.

이름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중국의 한 여성은 특이한 복장을 하고 어려운 사람에게 나타나 선행을 하고 사라진다. 선행을 베푸는 모든 영웅들이 그렇듯 이 여성 또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게 가면를 착용하고 몸에는 슈퍼맨이 입었던 도포 자락을 두르고 나타났다. 지난 연말 베이징 왕푸징 지하 보도와 지하철역에 나타날 당시 그녀의 복장을 보면 상당히 이채롭다. 검은 색의 슈퍼맨 복장은 가슴골이 드러나는 섹시복장이었다. 그리고 거리의 노숙자들에게 다가가 따뜻한 옷과 음식을 나눠주는 선행을 실천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선행을 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렸다. 그녀는 스스로 협객이라 부르며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 닉네임도 ‘베이징쯔징샤(北京紫荊俠)’이라 지었다.

 

이 일로 인해 7천 명의 팬들도 생겼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가난한 사람을 돕는 데 왜 굳이 야한 옷이냐. 자신의 홍보를 위한 위선이다" 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이 여성은 “난 그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절대 홍보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글을 올려 반박했다.

 

한편, 작년 5월 홍콩에서 먼저 마스크와 섹시복장을 한 ‘쯔징샤’라는 여성이 선행을 베푼 일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출처=odditycentral.com] 안지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