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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대 정문 앞 대형 `女 누드화` 전시… `여성 비하` 논란
이오스5
2011. 11. 10. 14:55
中 미대 정문 앞 대형 `女 누드화` 전시… `여성 비하` 논란
[티브이데일리 전소희 기자] 중국의 한 미술대학 정문 앞에 대형 여성 누드화가 걸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온라인매체 텅쉰왕 등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호북)성 지역의 한 시민은 후베이미술대학 앞을 지나치던 중 학교 앞에 여성 누드화가 공개적으로 걸린 모습을 보고 여성 비하라는 생각에 이를 제보했다.
이는 허자잉(하가잉) 화가의 ‘유곡(幽谷)’이라는 작품으로 길이 3미터, 너비 1.5미터 크기로 확대돼 학교 정문 앞에 전시됐다.
그림에는 산천을 배경으로 나무 다리 위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한 여성의 모습을 담겼다.
이를 둘러싼 일부 시민들의 부정적인 의견에 학교의 한 교수는 “문화 예술은 전파를 필요로 한다. ‘유곡’은 허자잉 화가의 대표작으로 미술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시민들의 예술 심미 감상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라며 해당 작품의 전시 이유를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전소희 기자 사진=텅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