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상은/화제-사진
입덧 심한 임산부, 친정집 모텔서 쉬다가 '봉변'
이오스5
2011. 10. 10. 17:34
입덧 심한 임산부, 친정집 모텔서 쉬다가 '봉변'
강원 철원경찰서는 친정집에 쉬러 온 임산부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강모(31)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9분께 철원군 서면의 한 모텔 객실에 들어가 잠을 자던 A(35ㆍ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있는 것 다 내놔라'라며 금품을 빼앗으려다 A씨가 반항하자 얼굴 등을 때려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신 5개월인 A씨는 평소 입덧이 심해 모텔을 운영하는 친정집에 쉬러 왔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흉기를 버리고 달아난 강씨는 인근의 또 다른 모텔에 몸을 피하려고 투숙했다가 탐문수사에 나선 경찰에 30여 분만에 붙잡혔다.
강씨는 경찰에서 "이렇다 할 직업 없이 떠돌다 보니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