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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결승골 도움’ 셀틱, FA 4강 진출
이오스5
2011. 3. 17. 11:09
‘기성용 결승골 도움’ 셀틱, FA 4강 진출
기성용(22·셀틱)의 자로 잰듯한 프리킥이 소속팀의 축구협회(FA)컵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칼레도니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버네스와 스코틀랜드 FA컵 8강전에 풀타임 출전해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23분 결승골을 도왔다.
전반 44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셀틱은 기성용을 앞세워 역공에 나섰다. 전반 45분 기성용은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동료 에밀리오 이사기레에게 볼을 건네줬고, 이사기레가 곧장 올린 크로스를 조 레들리가 잡아 동점골로 연결했다.
후반 23분에는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프리킥을 레들리가 뛰어올라 헤딩, 상대 골망을 흔들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성용의 시즌 4호 도움. 이날 도움으로 기성용은 지난해 12월 27일 세인트존스톤과 홈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린 뒤 80일만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준결승에 오른 셀틱은 8강전에서 세인트 미렌을 2-1로 꺾은 애버딘과 4월16일 결승전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온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