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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보다가 총쏴 1명사망, 팝콘소리 때문에
이오스5
2011. 2. 21. 17:33
'블랙스완' 보다가 총쏴 1명사망, 팝콘소리 때문에
↑오는 24일 국내개봉하는 내털리 포트만 주연 '블랙스완'(영화 스틸컷)
↑오는 24일 국내개봉하는 내털리 포트만 주연 '블랙스완'(영화 스틸컷) |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유럽 북동부 라트비아 경찰은 수도 리가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27살 남성이 근처에 있던 42살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두 사람은 42살 남성이 팝콘을 너무 시끄럽게 먹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이었다. 총을 맞은 남성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영화관에는 내털리 포트만 주연 '블랙스완' 상영이 끝나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하는'블랙스완'은 발레와 스릴러를 결합한 독특한 내용으로 지난해 말 미국에서 1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특히 내털리 포트만은 흑조 연기에 몰두하다 광기와 질투로 스스로 파멸에 이르는 젊은 프리마돈나 '니나'의 심리를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블랙스완'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비롯,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등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다.